동대문저널 칼럼- 신상균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동대문구협의회 명예회장

동대문모아 0 279 2017.03.24 12:21
젊은 세대들에게 피맺힌 소리로 충고하고 싶습니다.
‘과유불급’이라고 했습니다. 지나침은 미치지 못함과 같다는 뜻입니다.
여러분들의 불만과 울분 충분히 표출 되었습니다. 이제는 차분히 일상으로 돌아갑시다.
감성이 아닌 이성으로 현실을 관조 하십시오.
증오를 계속 부추기는 자들과 대통령 병에 중독된 무리들에게 더 이상 현혹 되어서는 안됩니다.
지금 경제가 엉망인 정도가 아닙니다.
자영업자들은 거의가 도산 직전입니다.
여러분들의 부모세대들 꼰대들이 허기진 배를 냉수 한 대접으로 채워가며
피와 눈물과 성실로 숨 가쁘게 달려와 이제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 눈앞인데 교만과 자만,
증오와 갈등으로 천길만길 낭떠러지에 서있습니다.
과거를 잊은 민족에게는 미래가 없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과거에 메인 민족은 정말 미래가 없습니다.
우리 보수 대다수는 몇 년 더 살다가 이 땅에서 사라질 겁니다.
붙잡아도 떠납니다.
그렇다면 이로 인해 나라에 빚이 많아지고 경제가
더 엉망이 되면 결국 그 짐은 누가 떠안아야 됩니까?
여러분들이라는 사실을 명심하십시오.

지금 이렇게 잘 사는데도 ‘헬 조선’이라고 아우성인데 그때는 몇십배 더 헬 조선이 될 겁니다.
1960-1970년대처럼 말입니다.
만약 공산주의 정권이 들어서면 그보다 더한 수백만 명이 굶어죽는 지구상의 최악의 국가가 될 겁니다.

따라서 지혜로운 청년들, 특히 중고생들은 혹시 할아버지 할머니 세대나
교사들이 촛불 시위를 한다고 해도 함께 따라 나설 것이 아니라,
여러분들이 앞장서서 막아야 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외쳐야 합니다.

“어른들은 얼마 지나 떠나면 그만이지만,
국가의 혼란으로 인한 국가의 빚더미는 결국 우리가 짊어져야 할 텐데,
제발 이 시간에 국력을 소모시키는 데모 좀 하지 마세요.”
그리고 어른들과 교사들 그리고 교수님들에게 감히 부탁드립니다.
“제발 미성숙한 청소년들을 정치적이나 이념적으로 나쁜 길로 현혹하지 마세요.

긍정과 사랑, 감사와 배려, 주위를 보듬을 줄 아는 올곧은 인성으로 성장하게끔 인도하십시오.
설사 독재정권 때 억울하게 당했다고 할지라도 원수를 갚는 것 대신에 큰마음으로 나라를 먼저 생각하십시오.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말입니다. 후대에 우리가 겪었던 그 지긋지긋한 가난을 물려주지 않으려면 말입니다.”

그래야 여러분이 피를 흘려 성취한 민주화의 공로도 경제성장의 공로와 함께 길이 빛날 것이 아니겠습니까!
이제는 젊은이들의 촛불도 태극기 집회도 당연히 자제되어야 합니다.
태극기 집회는 젊은 그대들과의 대결이 아니라 집회시마다
애국가 4절까지 눈가에 눈물을 글썽이며 숙연히 합창하는 것이
꼰대들의 조국에 대한 응축된 심정임을 젊은 그대들이 이해하여 주었으면 합니다.

결코 박근혜 대통령을 두둔하거나 변호하고자 하는 일이 아닙니다.
여러분들의 박대통령에 대한 실망과 분노는 당연한 것이고,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따라서 박대통령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상응하는 문책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하며 민주법치국가에서 합법적 절차에 따라
국정의 안정을 기한 가운데 순리적으로 이루어져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누가 대통령이 되던 국가를 대표하는 대통령의 권위는 손상되어서는 안됩니다.

삶이 풍요로워지면서 그 당시에는 대부분의 가정에서 많아야 하나 혹은 둘의 자녀를 낳으면서
아이는 부모에게 절대적인 존재이며 부모는 아이의 현대판 노예가 된 듯한 경향이 다분했습니다.
자식이라면 벌벌 떨면서 기본적인 소양과 예의를 가르치는데 소홀했던 것을 인정합니다.
질곡의 시대에 한 눈 팔지 않고 가정도 등한시한 채 오직 조국 근대화에 매진한 죄밖에 없습니다.
나이 들면 누구나 노인은 되지만 어른이 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우리도 자각합니다.

우리도 피땀 흘려 지키고 가꾼 조국과 젊은 그대들을 위해 진정한 어른이 되고자 각고의 노력을 하겠습니다.
가난을 대물림 하지 않고 우리의 자식세대들 만큼은 일본 놈이나 서양 코쟁이들에게 괄시받지 않도록 번듯한
국가를 만들겠다는 것이 꼰대들의 염원이었습니다.
아 아 대한민국 영원하리라.
이 나라의 동량인 젊은 그대들을 진정으로 사랑합니다.
동대문모아 0 279 2017.03.24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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