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역사문화공원

동대문모아 0 506 2017.03.23 13:13
서울특별시 중구 을지로7가에 있는 역사문화 테마공원. 옛 동대문운동장 자리에 조성된 동대문디자인플라자의 일부이며, 2009년 10월 27일에 개장하였다.

동대문운동장을 철거하고 그 자리에 조성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의 일부이다. 2007년 12월 동대문운동장 철거 작업을 시작하면서 매장된 유물들이 출토되어 2008월 1월 문화재 발굴조사에 착수하였으며, 2009년 6월 발굴된 유물을 보존, 전시하기 위한 역사문화공원 조성을 발표하고 같은 해 10월 27일에 개장하였다. 부지 면적은 6만 5232㎡이며, 주요 시설은 동대문역사관, 서울 한양도성(서울 성곽)과 이간수문(二間水門) 유적, 동대문운동장기념관, 이간수 전시장, 이간수마당, 갤러리문(門)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동대문역사관에는 조선 전기에서 근대까지의 다양한 문화층에서 출토된 2575건, 2778점의 유물이 시대별, 발굴 지역별로 전시되어 있다. 또한 발굴된 유물들의 토층(土層) 탐험, 하도감(下都監) 터와 이간수문을 3D로 복원한 영상관, 유구지별 유물탐색 체험, 8면 바닥 영상, 유물발굴 체험, 동대문역사 백과사전 등 다양한 문화콘텐츠가 제공된다.

서울 한양도성(사적 10) 유적은 발굴된 265m 구간 중에 이간수문과 치성(雉城)이 포함된 142m 구간이 정비·복원되어 있고, 성곽이 멸실된 123m 구간은 지적도의 추정성곽선을 근거로 복원되었다. 이간수문은 남산 기슭에서 청계천 본류로 흐르던 남소문 동천 위에 세워졌던 2칸 구조의 수문으로, 1910~1915년 일제가 성곽을 철거할 때 묻혔다가 발굴된 것이다. 치성은 일정한 거리마다 성곽에서 바깥으로 돌출되어 성벽을 견고하게 하는 동시에 방어가 취약한 곳을 보완하도록 축조된 방어시설로, 한양도성 성곽에서는 처음 발굴된 것이다.

동대문운동장기념관에는 1925년 일제강점기에 건립되어 2007년 철거되기까지 근현대의 80여 년간 한국 스포츠의 산실이자 대중행사 및 기념행사 장소로 활용된 동대문운동장과 관련된 각종 자료가 전시되어 있다. 기념관 외부에는 1968년 보수공사 때 설치된 야간조명탑 2대와 1966년 서울에서 열린 제47회 전국체육대회 때 점화된 성화대가 보존되어 있다.

이밖에 이간수전시장(구 이벤트홀)은 소규모 전시회·음악회·콘퍼런스·행사 등을 위한 공간, 이간수마당은 예술 프로그램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되며, 갤러리문은 디자인 전용 갤러리이다. 서울시에서 설립한 서울디자인재단에서 관리, 운영한다.
동대문모아 0 506 2017.03.23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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